저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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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원’ 특집-1 : 천주교 고위공직자 모임, 독일까 약일까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희망원 사태가 그칠 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다. 지역신문인 영남일보 보도를 시작으로 한겨레의 보도가 있었고, 국회는 대구시와 희망원 측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희망원 사태를 다뤘다.천주교가 약자와 가난한 이들을 위로한다고 믿어왔던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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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특집-2 : 한국 천주교 성지개발, 이대로 괜찮을까?
성지개발과 관련한 이 같은 분쟁에도 불구하고 천주교의 성지화 의지는 계속되고 성지화 과정은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소문공원을 예로 들어 천주교의 전략을 알아보자. 천주교 서울교구는 2011년부터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서소문공원을 재개발하고자 하는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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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특집-1 : 한국 천주교 성지개발,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한국천주교는 순교성인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성지 개발에 힘 쏟고 있다. ‘성지화’ 사업의 초석이 되는 ‘성인화’ 작업은 로마 교황청의 도움 없이는 이뤄질 수 없고, 국토 곳곳을 성지로 개발하는 사업은 정부의 협조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민생고와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에 종교가 힘을 쏟아야 할 대상이 ‘성지화 사업’이냐는 논의는 미뤄두더라도, 천주교는 자신의 국내외적인 역량을 동원해 성지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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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특집 : 한국 천주교 내부의 노동문제는 누가 말하나?
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계약서를 써주면서 일하자고 말하지만 정작 계약서는 ‘9월부터 6월까지만’ 일 하는 조건이며 연금과 건강보험은 들어주지도 않는다” (…) “‘일 할 수 없는 7,8월은 공기만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을 뜻하며, ‘9월이 되면 다시 일자리를 준다’는 의미다. 이런 방식으로 노동을 착취하는 이들은 거머리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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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양성의 위기-4 : 교회개혁의 시작, 신학교를 혁신하라!
가톨릭대학의 모체로 볼 수 있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은 1855년 배론에서 시작해 지난해인 2015년 개교 160주년을 맞이했다. 가톨릭대학은 그간 한국교회를 이끌고 지탱했던 수많은 한국인 성직자들을 양성하며 150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왔고 또한 발전했다.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역사의 위기 속에서도 전통을 이어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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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양성의 위기-3 : 가톨릭계 신학대학 교수 연구실적 최하위?
사제 양성의 위기에 따른 가톨릭대학교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피해갈 수 없는 것은 바로 양성과 교육을 담당하는 양성자, 즉 가톨릭대학교의 교육자들일 것이다. 봉쇄교육을 지향하는 가톨릭대학교 교육 시스템에서 양성자들은 교내에서의 교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그러기에 그 교육자의 역할과 책임은 타 대학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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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양성의 위기-2 : 사제를 ‘양성’ 하는가, ‘생산’하는가?
우리는「현대의 사제 양성」에서 제시하고 있는 근거와 「한국사제양성지침」이 권고하는 내용을 기준으로 현재 한국가톨릭의 사제양성과정에 대해 전국 7개 신학교를 중심으로 하나씩 살펴보았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한국교회는 한반도만이 아니라 “땅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하는 임무를 인식하고 사제 양성에서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사제 양성의 기본지침을 얼마나 잘 실현하고 있는지 교과과정과 사회참여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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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양성의 위기-1 : ‘무엇’이 ‘위기’인가?
지난 4월 17일 성소주일을 맞이해 천주교 각 교구들은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성소주일 행사는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새롭게 인식하고 체험하도록 하기위해 준비된다. 신학교를 소유한 교구에서는 신학교를 중심으로, 그렇지 않은 교구는 교구 자체 프로그램이나 타 교구의 성소주일 행사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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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들의 인사폭력
교회의 세속화가 진행됐다고 평가받는 2000년대 이후부터 교회가 사제인사권을 ‘보복성 징계’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교회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사목을 위한 인사발령이 아니라 교회 지도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제들을 억압하고 축출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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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환속과 징계 그리고 죽음이 의미하는 것
사제의 환속과 징계, 죽음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각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제의 환속에 있어서는 각 교구마다 특정 기간을 기점으로 그 수가 증가했고, 사제의 죽음에 있어서는 특정 교구에서 청년층 사제의 죽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