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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종교·시민사회, ‘평화를 위한 연대의 발걸음’ ‘8.15광복/패전 76주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공동 성명서’ 발표 2021-08-13
문미정 edit@catholicpress.kr


▲ (사진출처=정의기억연대)


12일, <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이 ‘8.15광복/패전 76주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8.15광복/패전 후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한국과 일본의 전후 질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미국은 일본을 전략적 동맹자로 삼았고 항일 독립운동을 이끌어 온 민족 세력을 철저하게 탄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8.15광복은 한반도가 두 동강 나는 비극적 분단 76년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탄식했다. 


또한 “아베·스가 정권은 ‘미국과 함께 전쟁 가능한 나라 만들기’를 지향하면서 일본 헌법 9조를 비롯한 헌법 개악의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의 헌법 개정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중 대결은 동아시아 평화 질서에 대한 중대한 위험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미국이 동북아시아 국가들 간의 대화를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과거 청산의 과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며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태를 지적하면서 근본적인 원인은 일본 정부의 퇴행적인 역사에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국가주의적 대립은 각국 정부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한일 양국의 대립과 갈등, 나아가 동아시아 각국의 상호 인식 개선과 평화 공동체 만들기는 시민 민주주의와 평화 세력의 확대를 통해서만 근본적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램지어 논문 문제로 드러난 역사수정주의자들의 행태와 한미일 군사 동맹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에게 피해자를 배제하고 역사 인식을 유보한 정치적 화해를 압박하는 미국의 움직임에 강력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세력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식민지주의의 극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해결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평화를 위한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본 정부는 ‘전쟁 가능한 나라 만들기’ 시도와 헌법 9조를 비롯한 헌법 개악 즉각 중단 ▲일본 정부는 재일한국·조선인에 대한 민족 차별을 멈추고 조선학교 고교 수업료 무상화와 유치원·보육원의 보육료 무상화를 즉시 적용 ▲한일 양국 정부는 중국 봉쇄를 위한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이에 근거한 쿼드 체제에 참여하는 것을 즉시 중단 등을 요구했다. 


<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는 2020년 7월, 한일 간 갈등 해소와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발족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약 22개 연대체와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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