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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돌 [나無가 삼킨 예수 목소리] 115. 돌들이 외칠 것이다. 김유철 2023-05-23 17: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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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운명 7


마산에서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시국기도회의 일이다

미사가 시작도 되기 전 소란이 있었다

“여기서 나가라!”

사제들의 행렬이 시작됐다

“사제단 물러나라!”

시작성가가 울려 퍼져도 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왜 여기서 미사를 하고 난리고!”


그때나 이제나 그 분이 대답해 줄 말을 하나였다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그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외칠 것입니다" 



예수 권능에 관한 논쟁 (마태21, 23-27)


예수께서 성전으로 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에 대제관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그분께 다가와서 "당신은 무슨 권능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능을 주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여러분에게 한 가지 물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에게 말하면 나도 무슨 권능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말하겠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비롯했습니까? 하늘에서 비롯했습니까, 사람들에게서 비롯했습니까?" 그러니 그들은 자기들 속으로 궁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늘에서 비롯했다' 고 우리가 말한다면 그는 '그러면 어찌하여 여러분은 그를 믿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에게서 비롯했다' 고 우리가 말하자니 군중이 두렵군요. 사실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분도 그들에게 "그렇다면 나도 무슨 권능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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