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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축사 보내와 - "한반도의 평화 통일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
  • 끌로셰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9-04-29 16:36:27
  • 수정 2019-04-29 16: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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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4월 27일 남북평화로 재도약의 첫 걸음이 된 4.27 판문점 선언을 축하하며 청와대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메시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1주년을 기념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일치와 대화 그리고 형제적 연대에 기반한 미래가 분명 가능하다는 희망을 갖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조화와 일치를 추구하면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다”며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모든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가져다주기를 기도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간구한다”고 전해왔다.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를 추진했으나 북한이 북러정상회담과 같은 큰 외교행사를 앞두고 있는 탓에 공동행사가 성사되지는 못했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먼, 길”,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공연이 열리기도 했다. 이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회담 당시 이동했던 장소를 다시 되돌아가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문재인 대통령도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특별 메시지를 발표하고 “판문점 선언은 하나하나 이행되고 있다”며 비무장지대 GP철수, 전사자 유해발굴, 개성의 공동연락사무소 및 철도·도로 재건 사업 등을 이미 시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길이기에, 또 다 함께 가야 하기에 때로는 천천히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때로는 만나게 되는 난관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랬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1주년을 맞아 비망록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들의 입장문은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외부 세력을 비판하는데 할애된 모양새다. 


조평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주통일 업적”을 칭송하면서도 미국이 “북남관계를 자신들의 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파국에로 치닫던 과거에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미국에 경고했다. 


조평통은 남한에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종교계에서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김희중 대주교)에서 지난 22일 1주년 기념 선언문을 발표하고 “남북정상이 서명했고, 우리 국민과 민족 모두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모든 국제사회가 우리의 선택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합의에 이르지 못함으로써 평화의 여정이 잠시 주춤거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평화가 공고히 세워지고 있음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지난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대의 징조를 분간하여 기도를 실천하라”고 강조했다.


NCCK는 한반도평화가 “돌이킬 수 없는 민족사적 당위이며 세계적 과제”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강대국, 그 누구도 우리에게 평화를 줄 수 없다. 평화는 하나님의 역사적 개입과 구원행동에 힘입어 우리 스스로 성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북제재 해제 ▲한반도비핵화 실현 및 핵무기금지조약 가입 ▲남북 경협 활성화 뿐만 아니라 한국 내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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