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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전 세계 사제들에 격려 편지 보내 - 성직자 성추문 언급하며 모두의 노력 강조… 충직하게 봉사하는 사제에는 감사 인사
  • 문미정
  • mo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9-08-08 18:45:08
  • 수정 2019-08-08 1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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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일, 본당사제의 수호성인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선종 1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사제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다. 


성직자 성추문 언급하며 모두의 노력 강조 충직하게 봉사하는 사제에는 감사 인사


이 편지에서 교황은 가톨릭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문을 먼저 언급했다. “우리는 일부 성직자들의 성적 학대, 권력남용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왔다”면서, 이는 피해자와 가족들, 하느님 백성들에게 큰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대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없는 사목 문화가 장려되도록 개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일은 쉽고 빠르게 되지 않으며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피해를 부정하거나 묵살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충직하게 살아가는 사제들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많은 사제들은 무시당하거나 고립된 어려운 지역에서 자비로운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용감하고 한결같은 모습에 감사를 표했다. 


‘분별력 있는 영적 동반자’,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사’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느님의 사랑, 관용, 연대, 연민에 감사하고 묵상할 수 있다면 성령은 우리의 삶과 사명을 새롭게 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제들이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교황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두 요소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예수님과의 관계’로, 영적인 방향성을 무시하지 않도록 격려하면서, 자신의 여정에서 함께 말하고 반성하고 분별하고 토론할 수 있는 형제를 찾고 영적 동반할 것을 권했다. 두 번째는 ‘사람들과의 관계’다. 신자들, 사제들, 공동체에서 멀어지지 말고 폐쇄되거나 엘리트 그룹으로 도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성모 마리아는 현재에 대한 희망을 회복하고 미래를 볼 수 있도록 찬미를 가르쳐 주신다고 말했다. 우리가 무관심, 자기연민에 갇히려고 할 때 우리의 혼란을 거둘 수 있도록 성모 마리아를 바라보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제들의 헌신과 사명에 교황은 에페소서 1장 16절을 빌려 ‘여러분 때문에 끊임없이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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