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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꼬 MAN에게 - (김유철) 시시한 이야기 71 : 내 말이 들리기는 하는가
  • 김유철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0-10-27 12:37:13
  • 수정 2020-10-27 1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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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이 들리기는 하는가 ⓒ 김유철


어찌할꼬 MAN에게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지어라 


그 집은 

홍수가 나서 

큰물이 집으로 들이닥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어찌할꼬, 어찌할꼬, 어찌할꼬

망설이면, 머뭇거리면, 의심하면

쌓아놓은 것 마저

무너져버릴 것이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시인.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 <삶예술연구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민예총, 민언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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