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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1
  • 김유철
  • 등록 2021-12-14 11:17:57
  • 수정 2021-12-14 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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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무엇이,

귀신인 줄 분별하라


귀신은 

두려움의 대상이나

허깨비가 아니라


그대가 

환호하는 것

목말라하는 모습으로 있으니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라는 

스승의 말을 방패삼는 

사도이며 제자의 길을 가라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마태10,1~16)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온갖 질병과 온갖 허약함을 고쳐 주게 하셨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첫째로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동기 안드레아, 그리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 동기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과 당신을 넘겨 준 유다 이스가리옷이다. 예수께서는 이 열두 사람을 파견하시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여러분은 이방인들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로도 들어가지 마시오. 오히려 이스라엘 가문의 잃은 양들에게로 가시오. 가서 하늘나라가 다가왔다고 말하며 선포하시오. 병든 이들은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은 일으키며 나병환자들은 깨끗이해 주고 귀신들은 쫓아내시오. 여러분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시오. 여러분의 전대에 금(화)도 은(화)도 동전도 지니지 마시오. 길을 떠날 때에 자루도 속옷 두 벌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시오. 사실 일꾼은 마땅히 제 양식을 얻을 만합니다. 어느 고을이나 (어느) 촌락에 들어가든지 그 안에서 누가 마땅한 사람인지 살펴보고,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으시오. 집에 들어가거든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시오.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여러분의 평화가 거기에 깃들고, 마땅치 않으면 여러분의 평화가 여러분에게로 되돌아오기 (바랍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여러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분의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고을 밖으로 나가며 여러분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시오. 진실히 여러분에게 이르거니와,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수월할 것입니다. 이제 내가 여러분을 파견하는데 마치 양들을 이리들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해야 합니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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