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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압력을 용납할 수 없다! -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세계시민성명 진행돼
  • 문미정
  • mo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2-06-29 20:35:57
  • 수정 2022-06-29 2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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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일본 정부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일-독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는 독일 숄츠 총리에게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다. 5월 11일에는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이우연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등으로 이뤄진 위안부사기청산연대가 평화의 소녀상이 한일관계 뿐 아니라 국제관계도 악화시키며 갈등과 증오만 부추긴다면서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맞서 독일 시민들도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 시민들은 일본 정부와 국내외 극우 역사부정론자들이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압박하는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경험뿐 아니라 지금도 만연한 전시 성폭력의 현실을 전 세계 시민들이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고 행동하기 위해 설치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 미테구청에 “일본 정부와 극우 역사부정 세력의 철거 압박에 굴하지 말고 평화의 소녀상을 적극 지켜줄 것”과 “평화의 소녀상 영구 존치 결정을 통해, 제국주의자들과 식민주의자들, 역사부정 세력들에게 역사적 진실과 마주해 온 독일 시민들의 역사와 흔들림 없는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평화의 소녀상 영구 존치 결정 요청’ 성명(바로가기)은 6월 30일까지 받고 있으며, 이 성명은 독일 베를린 미테구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9월 25일 미테구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압력은 계속되어 미테구청은 설치 2주 만에 철거 명령을 내리기도 했지만 한국,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소녀상을 지켜냈다. 미테구청은 철거 명령을 철회했으며, 2022년 9월 28일까지 설치 연장을 승인했다. 


미테구의회는 2020년 12월 2일 영구설치 결의안을 냈으며 2021년 3월 18일에는 소녀상의 영구설치 방안을 마련해서 시행할 때까지 설치 허가를 계속 연장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1일 미테구의회는 소녀상 영구 설치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결의안은 소녀상 영구 존치를 먼저 하고 독일 연방과 베를린시 차원에서 소녀상을 주제로 한 예술공모를 진행해 독일의 공식적인 기념비가 되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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