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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10
  • 김유철
  • 등록 2022-09-28 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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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눈을 뜰 줄 알고 있었나?

들숨날숨이 교대로 제자리를 잡는가?

여전히 하늘은 푸르고 강물은 흐르는가?


그것이 기적이니

하느님 하시는 일이 모두 그런 것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한 사람, 그를 우리는 그리스도로 삼는다



사천 명을 먹이시다 (마태15, 32~39)


예수께서는 당신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군중이 측은합니다. 그들이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입니다. 나는 그들을 굶주린 채 헤쳐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길에서 지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저희는 외딴 곳에 있는데 이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분은 빵을 몇 개나 가지고 있습니까?" 하시자 그들은 "일곱 개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도 조금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군중에게 명하여 땅바닥에 자리잡게 하셨다. 그분은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들고 감사(기도)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은 군중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먹고 배가 불렀으며 (빵)조각 남은 것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그런데 먹은 사람들은 여자들과 어린이들 외에 남자들만도 사천 명이었다. 그리고 그분은 군중들을 헤쳐 보내신 다음, 배를 타고 마가단 지역으로 가셨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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