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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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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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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2017년 광화문의 정월대보름달
- 2017년 2월 11일, 토요일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산속에 사니 얼마나 춥냐?” 그러나 지리산은 어머니 치마폭이다. 겨울이면 서울 보다 4~5도 따뜻하고 여…
- 2017-02-13 10: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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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짧았던 사랑일수록 치열하게 다퉜거늘’
- 2017년 2월 8일 수요일, 흐림졸업시즌이라 젊은 엄마를 겸하는 아우들이 대부분 못 와 넷이서 단출한 느티나무독서회 모임을 가졌다. 오늘 읽은 책은 마음산책…
- 2017-02-10 09: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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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지옥?’ ‘도저히 스스로 용서 못하는 뜨거운 자책’
- 2017년 2월 7일 화요일, 흐림 서울에서 보통 일기를 쓰고 나면 밤 1시. 그 시각이라도 아래층 엽이가 돌아오면 빠른 거고 3시가 넘어서 돌아오거나 밤을 꼬박 …
- 2017-02-08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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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꽃 피는 얼굴이 좋다면 우리 겨울 침묵을 가질 일이다”
- 2017년 2월 5일 일요일, 종일 보슬비 어제 밤에 주무신 손님이 새벽바람에 떠나버리고 빈 방엔 뎅그러니 베개 둘만 간밤 손님을 기억하고 있다. 2년 전 보스코…
- 2017-02-06 1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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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비둘기아저씨’에서 ‘펭귄아저씨’로
- 2017년 2월 2일 수요일, 맑음아침 일찍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손과장이 새로 찾은 일터로 갔다(어제 간 곳에서는 내 차의 부품을 못 찾았대서). 가 보니 유부장이…
- 2017-02-03 1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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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하늘나라 가셔서 네 아들을 키우신 어머님
-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맑음보스코의 영명 축일이다. 오늘 복음서에는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던 여자 얘기가 나온다. 같은 여자로서, 얼마나 지긋지긋하고 …
- 2017-02-01 12: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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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그 집에 일 년에 한 번 불을 켠다”
- 2017년 1월 29일 일요일, 눈눈이 내린다. 뒷산 언덕에 하얀 목련이 마구마구 피어났다 속절없이 진다. 그해 봄 원자력병원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봉수엄니…
- 2017-01-30 1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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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앞집 처마 고드름이 어느새 녹듯 우리 삶도 방울져 녹아내리는데
-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맑음데레사씨가 어제 남편 장례는 잘 모셨는지, 선영인 주문진에 유골을 모시고 돌아와 어려움은 없는지 걱정 돼 전화를 했더니 생각보…
- 2017-01-27 1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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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나 졸지에 과부 됐잖아, 과부는 성경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 2017년 1월 24일 화요일, 맑음지리산 속에 있는 동네 중 우리 문정마을은 ‘서울 압구정동’이라 불린다. 유림에서 마천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곳처럼 완만한 비…
- 2017-01-25 1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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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기춘이도 기춘이 나름이야”
- 2017년 1월 21일 토요일 맑음한겨울에 그것도 한밤중에꽝꽝 어둠 속으로 뛰쳐나가는 아내문을 탕탕 두드리며무작정 밖으로 달려나가는 아내그래, 나가자, 차라…
- 2017-01-23 10: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