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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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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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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얘, 엄마 보고싶어도 평화통일 될 때까지 좀 참자!”
-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맑음보스코가 번역하여 최근에 출간한 책 두 권, 아우구스티누스의 「삼위일체론」과 「고백록」 두 질을 로마로 보내야 하는데 너무 …
- 2016-06-01 0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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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넌 담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 “사람이 되려구요!”
-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맑음아침부터 참외장수 트럭의 마이크 소리가 소란하다. “꿀, 꿀, 꿀참외요!” 하는 스피커 소리가 내 귀에는 “물, 물, 물참외요”라…
- 2016-05-30 09: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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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다”하시는데...
-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진한 황사아침 6시. 도우미 아줌마가 들어와 엄마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세수를 하시라니까 싫다며 다시 침대로 가서 누워 버린다. 7시가…
- 2016-05-27 1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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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우리의 삶이 모두 거저 받은 ‘덤’임을...
- 2016년 5월 24일 아침에 비 오후에 갬늦은밤 아이가 현관 자물통을 거듭 확인한다가져갈 게 없으니 우리집엔 도둑이 오지 않는다고 말해주자아이는 눈 동그래지…
- 2016-05-25 10: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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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아하, 7일장이 5일장에 밀렸구나!”
-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맑음본당신부님 ‘영명축일’이어서 본당 미사에 갔다. 좋은 신부님이 오셨으니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싶었다. 더구나 ‘삼위일체(…
- 2016-05-23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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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주여, 이 겨레를 불쌍히 여기소서!”
- 2016년 5월 18일 수요일 맑음자정이 넘어서도 잠 못 이루는 보스코가 몸을 뒤척였다. 5.18마다 다시 찾아오는 분노의 고통이 어제밤도 그를 괴롭힌다. 그가 사랑…
- 2016-05-20 1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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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우리 할매들의 닳아진 놋숟가락
-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새벽엔 비 낮엔 맑음여행 갔다 오면 가방에 가득한 게 선물이었으면 좋으련만... 섭섭하게도 빨래가 전부다. 게다가 옷이 흔한 세상이라…
- 2016-05-18 1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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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 2016년 5월 14일 토요일 맑음강 안개가 휴천재를 섬으로 만들었다. 멀리 떠가는 돛단배 같은 우리 집에 감나무 끝가지가 이별의 손을 흔들 뿐 사위가 고요하기만…
- 2016-05-16 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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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바늘 가는데 실 가듯이...
-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맑음아침을 먹고나면 “나 화장 끝낼게”라면서 보스코에게 설거지를 미룬다. 그러다 보니 되레 그의 입에서 “화장 끝내!”라는 말이 …
- 2016-05-13 1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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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부모들이여, 가르키지 말고 가르치시라!
- 2016년 5월 8일 일요일 맑음임보 시인께서 그 유명해진 “아내의 전성시대”라는 시에 이어서 페북에 아내를 두고 “학장님, 우리 학장님”이라는 시문을 올리…
- 2016-05-11 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