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협 당진시지부 앞에서 농민단체협의회 소속 농민 80여 명은 최근 수확철에 폭락하고 있는 벼 수매가와 정부의 밥쌀수입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농민들은 개 사료 값 보다 못한 벼 값에 대해 정부와 농협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농민들은 비가 내리는데도 볏단을 세워놓고 정부의 무분별한 밥쌀수입과 남아도는 수입쌀을 대북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농민이 망하면 농협도 망한다”고 성토했다.
농민대표들과 농협대표들은 11월 4일 자리를 마련해 10개 항의 요구에 대한 결정을 하기로 약속하고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