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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테러로 살해된 수녀들에 깊은 애도
  • 문은경
  • 등록 2016-03-07 18:25:33
  • 수정 2016-03-24 1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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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 예멘의 양로원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악마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장관이 서명한 성명을 통해 교황은 ‘무자비하고 악마적인 폭력’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폭력을 버리고 예멘의 국민을 위한 의무를 새롭게 다하며 마더 테레사가 세운 선교회 수녀들이 헌신했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을 청했다. 


지난 4일, 예멘 아덴시의 양로원에 무장 괴한 4명이 침입해 16명을 살해했다. 그 중 4명은 사랑의 선교회 소속 수녀들이다. 이 양로원은 1970년대 마더 테레사가 설립한 구호시설 중 한 곳으로 사랑의 선교회 수녀원이 운영하고 있다.


수녀들을 비롯해 보안요원, 정원사가 살해됐으며 양로원에 거주하는 다른 60여 명은 무사하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다.


이날 함께 있던 살레시오회 소속 톰 우즈후날릴(Tom Uzhunnalil) 신부는 실종돼 현재까지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톰 신부가 머물던 성가정 성당을 누군가가 방화한 후, 그는 사랑의 선교회 수녀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바티칸라디오에 따르면, 아라비아 메리디오날레의 대목구장 폴 하인더 몬시뇰은 이번 테러에 대해 ‘종교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희생된 수녀들은 이미 테러의 대상이었으며 많은 위험이 있었다”고 전하며 이어 “많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수녀들은 그 지역에 남겠다고 결정했다”며 “이것이 그들의 영성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6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과 함께 살해된 사랑의 선교회 수녀들을 애도하며 “그 수녀들은 교회를 위해 피를 흘렸고 괴한들의 공격 뿐 아니라 세계화로 인한 무관심의 희생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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