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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순례객들에게 ‘거짓된 자유’로 생겨나는 새로운 형태의 노예에 대해 말했다.
교황은 “오늘날 사람들은 우리가 하느님에 의해 자유로워지고 구원받았다는 것에대해 생각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면서 자신이 가진 자유가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착각들이 자유라는 명분으로 팔리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새로운 형태의 노예가 거짓된 자유의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까!
마약마저도 자신이 원하기 때문에 이용하고, 자유롭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것 또한 ‘자유라는 이름의 노예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모든 형태의 무관심과 이기심, 자만심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줄 하느님의 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써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명을 받았는데, 때로는 이 생명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 하느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실한 증표로,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