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신학과 성서] - 시대의 징표 시즌2
: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성서읽기
진행 - 신성국 신부
해설 -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
“제가 샤르댕을 공부하면서 창세기 이야기는 그 당시 창세기 저자의 의도, 주변나라의 창조설화를 빌려서 창세기를 쓴 거라고 신자들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소위 열심한 신자들일수록 창세기 이야기만 곧이곧대로 믿는 것이 마치 열심한 신앙인 양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신앙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너무 좁은 신앙관에서 머무릅니다. 안타까운 한국 교회의 현실입니다”
“천주교회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자면 성서교육이 부실합니다. 우리가 고쳐야 되고 개선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건 가톨릭 신도들이 성서교육을 잘 못 받고 있습니다. 성서교육을 제대로 받는다면 신앙의 모습, 삶의 모습이 확 달라집니다.
성당에서 신부님들 하시는 일이 많고 많지만, 신부님들이 꼭 하셔야 하는 두 가지를 꼽자면 첫 째, 성서교육 둘 째, 가난한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