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신학과 성서] - 시대의 징표 시즌2
: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성서읽기
진행 - 신성국 신부
해설 -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
“오늘날 가장 큰 재앙을 읽으면서 우리도 일제 식민지라는 시대적 상황을 겪었지만 예수님께는 당신 생애에 무척 중요한 시기로 작용했다고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평화로운 독립국가 백성이 아닌 식민지 백성이었습니다. 예수를 이해하려면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은 일제 시대 때 청년들을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안중근이 얼마나 고통 속에 살았을까? 예수도 같은 심정이었겠죠”
“우리 한국 천주교회 역사를 보면 식민지 역사가 빠졌습니다. 한 자도 배운 적이 없습니다. 분명히 식민지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했는가, 어떤 일을 했는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가 일체 다 빠져있습니다.
예수님은 삶의 한복판에서 식민지 지배체제를 중심적인 주제로 생각하셨는데, 예수님을 따른다는 우리 교회는 왜 식민지 시대를 간과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