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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과 성서 69강] 시대의 징표 시즌2
  • 편집국
  • 등록 2017-10-26 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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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과 성서] ‘소리’로 듣는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이미지 위쪽에 보이는 방송 링크에서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더 많은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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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과 성서] - 시대의 징표 시즌2

: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성서읽기


진행 - 신성국 신부

해설 -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



“마르코복음의 이 구절에서는 예수의 진실한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입니다. 예수도 괴로워 죽을 뻔 했다는 것과 또 한 가지, 예수 본인의 고집을 부린 게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해달라는 깊은 신뢰를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다면 이상한 사람 아닙니까? 요한복음에도 나오지만 예수가 울었다는 구절도 있어요. 예수는 우리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분이에요. 가짜 인간이 아니라 진짜 인간입니다. 막 갈등하고 엎어지고 뒤집어지고 왔다갔다 진솔한 모습자체가 사실은 아름다운 거죠.”


(...)


“신학교 다닐 때 보면 순교자들이 휘광의 칼날 앞에서도 아주 용감했고, 당돌했다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는 것을 강조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난 그렇게 순교 못한다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그 가운데서 신앙을 계속 유지할까 배신할까 하는 갈등이 우리들에게 더 크게 와 닿는 것 같아요.”


“이런 예수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과 나는 너무 동떨어진 사람이 아니라 ‘나와 아주 비슷하구나’ 하고 가까이 갈 수 있는 거죠. 예수나 순교자를 너무 초월적으로 위대하게 그리면 우리가 따라갈 수 없어요. 그럼 우리와 떨어뜨려 놓는 건데 그럼 우리와 관계없는 사람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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