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토) 오후 5시 이태원 광장(녹사평역 3번 출구 50미터 전방 건너)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들과 연대하기 위한 추모촛불이 열린다.
지난 22일 유가족들은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이번 추모식을 주관하는 종교계 단체들은 “유가족들이 모여 서로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정부가 전혀 제공하지 않은 탓에 참사 발생 24일만에서야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통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나서주신 유가족분들에 호응하고 이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연대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서라도 애도의 마음들은 계속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족을 비롯해 희생자와 생존 피해자들을 사랑했고 사랑하는 이들을 홀로 두지 않으려는 모든 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이번 추모촛불은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나눔의집협의회, 천주교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NCCK 인권센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불교인권위원회 등 4대 종교계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기도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