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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게 하라
  • 김웅배
  • 등록 2023-02-03 15: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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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이사 58,7-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7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9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제2독서(1코린 2,1-5)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3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마태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필진정보]
김웅배 :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금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에디슨 한인 가톨릭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4 복음서를 컬러만화로 만들고 있다. 만화는 ‘미주가톨릭 다이제스트’에 연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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