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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길과 제자의 길 15
  • 김유철
  • 등록 2023-02-15 17:47:28
  • 수정 2023-02-21 1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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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망덕이란 말은

한마디로 ‘배신자’란 말입니다


누가?


그때나 이제나 ‘뻔뻔’한 사람을 찾아보십시오

놀이동산의 ‘윌리’를 찾는 것보다 쉬운 일입니다

늘 그렇지만 ‘배반’의 끝은 ......

말하지 않으렵니다



무자비한 종의 비유(마태 18,23-35)


그러므로 하늘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고자 하는 어떤 왕과 같습니다. 왕이 (셈을) 밝히기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왕에게 끌려 왔습니다. 그가 전혀 갚을 길이 없었으므로 주인은 그 자신도 아내도 자녀도 팔고 또 그가 가진 것은 모두 처분하여 갚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종이 엎드려 주인에게 절하며 '제 사정을 봐주십시오. 당신께 모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종의 주인은 측은히 여겨 그를 풀어 주고 그 부채를 삭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종은 나가다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자기 동료 종 하나를 만나자 그를 붙잡고 목을 조르면서 '빚진 것을 갚아라' 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동료 종은 엎드려 간청하며 '내 사정을 봐주게. 그러면 자네에게 갚아 주겠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고 싶지 않아 물러가서는, 빚진 것을 갚을 때까지 그 동료 종을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동료 종들이 그 벌어진 일을 보고 몹시 민망한 나머지 가서 자기들의 주인에게 그 일을 모두 자세히 일러바쳤습니다. 그 때에 그의 주인은 그를 불러들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악한 종아, 네가 간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그 빚을 모두 삭쳐 주었다.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 종을 불쌍히 여겨야 할 줄 몰랐더냐?' 그의 주인은 진노하여, 빚진 것을 모두 갚을 때까지 그를 형리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여러분이 각자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여러분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입니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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