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 진상규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고 희생자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참사 현장에 있던 생존 부상자, 목격자, 구조자 나아가 국민 모두의 마음에도 이태원 참사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사에 대한 진상과 책임규명, 처벌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 다시 이런 고통과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국가의 재난관리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 개선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권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가족의 명예회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여야와 정부는 지혜를 모아 올해 안으로 원만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1997년 3월 설립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 간 화합과 유대 증진과 각 종교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민족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고, 민족 발전과 통일을 위한 정신적·도덕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