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가 남과 북이 서로 간에 적대행위와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군사적 긴장의 발달은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이었으며, 북은 오물풍선으로 답했다고 진단했다. 이 도발은 서로를 향한 확성기 방송으로 이어졌으며 적대행위와 도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만을 불러올 뿐이라는 것이다.
지난 11일, 북한은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3차례 평양 상공에 진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남측 국방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군사적 긴장의 씨앗인 대북전단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부터 이번 무인기 전단살포까지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의 태도와 입장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2023년 1월 북한의 무인정찰기와 마찬가지로 비무장지대 너머로 무인기를 보내는 행위는 정전협정 위반이며 항공법에도 저촉되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혹여 우발충돌이 일어났을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오늘날 같은 긴장관계에서는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피해와 이후 갈등 비용은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면서 “전쟁의 긴장과 공포를 증폭시키는 도발행위는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무인기에 대한 진상여부를 즉각 공개해야 촉구하면서, 심리적인 대북 확성기 중단과 대북전단살포에 대한 단속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