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죽음
이등방문 저격하여 죽인 날이
박정희가 죽은 날과 똑 같다
그래서일까 뉴 라이트 학자들이 테러리스트라 했다
하지만 서른한 살에 의거를 실행한
안중근 의사를 장군이라 칭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들의 영웅이라 부르자
하얼빈 역 찬바람 불고
브라우닝 권총이 발사 되자
이토 히로부미가 단번에 죽었다
조선을 침략한 원흉을 암살하였다
자랑스러운 조선의 사나이 안응칠 토마스
그가 실행한 일은 아름다웠다
조국산천이 춤을 추었고
일본군에게 학살 된 원귀들이 소리쳐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날은 정말 위대한 날이었다
안중근이라는 이름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안중근의 최후는 당당했다
예수처럼 당당하게 십자가에 매달렸다
총탄이 그의 심장을 꿰뚫었다
그는 마지막 웃음을 웃으며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다
거룩한 죽음은 그렇게
우리들의 말씀으로 별이 되고 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 날고 있다
꽃도 십자가도 무덤도 없는 그의 영혼의 날개 위에
여순 감옥의 햇빛 맑은 그날 아침
주님의 손을 잡고 승천하셨다
안중근은 다시 올 것이다
다시금 일본 수상 아베를 쏠 것이다
아니 친일파 거두를 쓰러트리기 위해
권총을 들고 다시 올 것이다
그의 영혼이 살아 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