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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자비의 희년은 용서 청하는 기회
  • 문은경
  • 등록 2015-12-02 10:48:33
  • 수정 2015-12-02 19: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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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바르텔레미 보간다 운동장에서 미사를 거행하며, 지난 몇 년간 아프리카 땅을 뒤덮은 불신과 폭력, 파괴본능을 극복하고 인간적이고 영적인 쇄신을 이루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을 맞아 형 베드로와 함께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성 안드레아 사도에 대해 말하며, "오늘 복음은 복음의 첫 선포자들이 도착한 것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주님의 현존과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우리 안에서 빛나는 너그러움, 기쁨과 사랑 그리고 용기에 감사를 드리자"고 청했다.


그러면서 "자비의 희년이 복음을 증언함에 있어서 너무 느리고 소홀했던 것에 대해 주님께 용서를 청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지평을 향해 몸 바치고 더 넓고 깊은 바다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사목방문 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테러 위험 가능성이 관측됐지만, 교황은 바르텔레미 보간다 운동장에서의 미사 집전을 마지막으로, 평화의 순례자로서의 아프리카 3개국 사목방문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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