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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강론 4월 28일
  • 국방그라시아 수녀
  • 등록 2015-05-05 11:09:44
  • 수정 2015-06-01 13: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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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사도행전에서 이방인들의 회개를 불안해하던 예루살렘 신자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느님이 새로움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겠다.” 그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시잖아요. 성령께서는 바로 이를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계속해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이 작업을 하시기 위해서 오셨다고요. 이것은 우리를 좀 두렵게 하지요. 교회의 역사에서 우리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성령의 놀라움은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놀라움의 하느님이에요!


[...] 우리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어요. 우리 지능만으로는 할 수가 없다고요. 우리는 구원사 전부를 공부할 수도 있고 신학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 없이는 그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어요.


우리에게 진리를 이해하게 해 주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십니다. 혹은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게 해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지요.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나는 내 양들을 알며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 그런데 내가 듣는 그 목소리가 예수님의 목소리라는 것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들려 주는 그 목소리가 성령께서 들려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는 성령을 위한 자리가 없습니다. 하느님께 이 선물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 모든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식별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십시오.” ... 식별할 필요가 있고, 식별하기 위해서는 기도하면서 이 은총을 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하지만 신부님, 왜 그 많은 문제들을 만드는 겁니까? 항상 해 오던 대로 하면 되잖아요. 그게 더 안전하다고요….” 그 가설은 하나의 대안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대안은 불모의 대안이요, 죽음의 대안일 것입니다. 반대로 기도를 통해 아주 겸손하게 성령께서 우리에게 바꾸라고 요구하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그것이 길입니다.

덧붙이는 글

국방그라시아 수녀 : 성심의딸 수녀회 수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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