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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강론 5월 22일
  • 국방그라시아 수녀
  • 등록 2015-05-28 11:58:23
  • 수정 2015-06-01 13: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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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서에서 저는 베드로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길 세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 눈길을 만나는 곳은 요한복음 서두로 .... 그를 바라보시면서 “너는 요나의 아들 시몬이구나. 너는 베드로라고 불릴 것이다.” ...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 이것이 너의 사명이 될 것이다.


[...] 그러니까 첫 번째 눈길은 소명이며 사명의 첫 선포입니다. 그 첫 눈길 안에서 베드로의 영혼은 어땠나요? 열광했습니다. 그것이 주님과 함께 다니던 초기입니다.


또 저는 두 번째 눈길을 생각했습니다. 이 눈길을 우리는 성 목요일의 늦은 밤에 만납니다. 베드로가 대사제의 집에 갇히신 예수님을 따라가려고 하며 그분이 계신 곳으로 다가갈 때 ... “아니오, 나는 이 사람을 모르오!” 그분을 세 번 부인합니다.


... 바로 그 순간 예수님께서는 마당을 가로질러 다른 방으로 인도되면서 베드로를 바라보십니다. 루카복음은 “베드로는 슬피 울었다.” 하고 말합니다. ... 그런데 그 눈길은 베드로의 마음을 변화시킵니다. 첫 번째 변화로 이름이 바뀌고 소명도 바뀝니다. 이 두 번째 눈길은 마음을 바꾸는 눈길이고 그것은 사랑으로 변화되는 회개입니다.


... 오늘 전례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세 번째 눈길입니다. 곧 사명의 확인이지요. 하지만 또한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사랑의 확인을 요구하시는 눈길이기도 합니다. ... 베드로가 그분을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대답할 때마다 그분은 사명을 주십니다.


... “내 양들을 돌보아라.” 이것이 세 번째 눈길, 사명의 눈길입니다. ...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

우리도 역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나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은 어떤 것인가? 예수님은 나를 어떻게 바라보실까? 부르심으로? 용서로? 사명으로? 그분이 가셨던 길에서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눈길 아래 있습니다.


그분은 항상 우리를 사랑으로 바라보십니다.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청하시고, 무언가를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하루 종일 나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을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국방그라시아 수녀 : 성심의딸 수녀회 수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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