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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강론 5월 26일
  • 국방그라시아 수녀
  • 등록 2015-06-02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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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주시는 보수!”


[...]

예수님을 따르는 데 있어서의 무상성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과 구원의 무상성에 대한 응답입니다. 예수님과도 세상과도 함께 가고, 가난과도 부(富)와도 함께 가고자 할 때는 물질적 수익을 원하는 반 토막 그리스도교가 나옵니다. 그것은 세속성의 정신이지요. 예언자 엘리야는 말했지요. 그런 그리스도인은 두 다리 위에서고 절뚝거리는 거라고요. 자기가 뭘 원하는지를 모르니까요.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인간적 관점에서 볼 때 벌이가 좋은 사업이 아니라 섬김이에요. 그분이 그렇게 하셨고, 주님께서 당신에게 첫째가 될 가능성을 주신다면 당신은 꼴찌로 행동해야, 곧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재산을 가질 가능성을 당신에게 주신다면 당신은 섬김으로, 곧 다른 이들을 위해서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예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세 가지, 세 개의 계단이니, 곧 부(富), 허영, 교만입니다. 그래서 부(富)는 대단히 위험합니다. 우리를 즉시 허영으로 인도하고 자신을 중요한 자로 여기도록 하기 때문이지요. 자기가 중요한 자라고 믿으면 고개를 쳐들고 길을 잃고 말지요. 


바로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길을 가리켜보여 주십니다.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너희 가운데 첫째가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벗음의 길이요, 그분이 가신 바로 그 길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분께 청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 길을, 이 섬김의 학문을, 이 겸손의 학문을, 교회의 형제자매들을 섬기기 위해 꼴찌가 되는 이 학문을 가르쳐 주시라고요. 평신도건, 축성생활자건, 성직자건, 주교건 간에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과 재산, 예수님을 따르는 것과 세속성 두 가지를 함께 원하는 것을 보는 것은 꼴불견입니다. 이는 반(反)증거이며 사람들을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 그분이 우리에게 지불하실 대가는 그분을 닮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수”가 될 것입니다. 커다란 보수, 그것은 예수님을 닮는 것이에요! 


덧붙이는 글

국방그라시아 수녀 : 성심의딸 수녀회 수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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