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미정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22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성명서를 발표해 국민들이 평화의 길에 동참하기를 호소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00년 전 3.1운동에 이어 임시정부가 수립됐다”며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소수가 지배하던 사회에서 모두가 주인이 되는 ‘대전환’을 스스로 일궈냈다”고 말했다. 

우리 선조들은 역사 속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며 민주공화국을 자신의 미래로 선택했다면서 “마찬가지로 4.27 판문점 선언은 70년간의 분단으로 인한 곤란과 어려움 끝에 남과 북이 함께 얻은 지혜”라고 설명했다. 

또한 “평화는 충만한 평화의 의지를 가지고 평화적 수단을 통해 참여할 때 지켜지고 만들어진다”면서 “남과 북이 대립한 70여 년과 한반도의 평화를 꿈꾸며 미래를 구상했던 지난 1년을 비교해보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00년 전 선조들의 선택과 우리의 선택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있다며 “이러한 세상을 위해서 한반도의 평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가 온전히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모두 평화의 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때 대외에 평화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전달하고 국제적 협력과 지지도 끌어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국민들에게 ▲사회적 갈등 해소 위한 대화와 논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표현 ▲SNS 통해서 한반도 평화 위한 창의적 행동 전개 ▲‘DMZ 민+평화손잡기’ 행사 참여 ▲한반도 평화 위한 합의와 실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27일 14시 27분 DMZ평화누리길에서는 평화손잡기 행사가 열린다. 홈페이지나 전화(02-747-0427)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