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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 자문해 봐야
  • 이상호 편집위원
  • 등록 2015-08-21 0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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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 노동은 인간 존엄성의 중요한 표현이자 가족을 돌보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오늘날에는 노동자들의 가족에 대한 의무를 생산성과 이익을 저해하는 장애물로 여기는 위험한 경향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황은 이날 주례 미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자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노동은 가사에서부터 시작해 그 종류가 무수히 많지만, 모두 한 가정이 다른 사람을 위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있어 하느님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선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모든 형태의 노동은 인간적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나타낸다. 이것이 노동이 신성한 이유다”라고 교황은 설명했다.


교황은 “노동은 가족을 부양하고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개인의 존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따라서 고용창출은 거대한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책임이어서, 소수의 사람이나 시장에 맡겨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집에 빵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을 볼 때는 슬프고, 정치인들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것을 볼 때는 기쁘다”며 “직업을 잃게 만드는 것은 크나큰 사회적 손실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노동이 이익의 논리에 종속되면 모든 것이 오염되고, 그러면 가난한 가족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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