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정도운의 엄마 고유경입니다. 제 아들 정도운을 소개합니다.

스물 한살 청년인 도운이는 요즘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빌링슬리 아카데미에 다닙니다. 작년 2월 서울 미고를 졸업하고 낮시간을 보내기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낮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또 다른 복지관에 가서 작가 멘토의 가르침을 받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도운이는 그 시간을 어느때보다 기다리고 즐깁니다.

도운이가 주로 그리는 그림은 뮤지션들입니다. 에픽하이, 리쌍, 데프콘, 싸이, 서태지, 신해철 등 수도 없이 많은 뮤지션을 알고 있고 그들을 자신의 기준으로 분류하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모두 도운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림에는 따뜻함과 즐거움이 묻어있습니다.

이 작품은 "2014년에 앨범 발매한 뮤지션들"입니다. 그들의 이름을 텍스트로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도운이는 이 작업을 할때 더 할수 없이 행복해했습니다.

도운이의 행복한 미소를 보면 저는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도운이의 행복한미소가 엿보이는 작품들 차차 소개해 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