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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하라
  • 김희봉 당진 리포터
  • 등록 2015-09-03 11:26:20
  • 수정 2015-09-03 11: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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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역사적 오류와 왜곡 투성이 교과서를 배우게 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선언으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시킵시다. 913일까지 많은 학부모님들의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서명을 바탕으로 915일 오전 10<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학부모선언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학부모선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하라


- 9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여부 결정


9월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을 고시하면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여부를 결정한다. 현행 한국사 교과서는 검인정 교과서로 학교 마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채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교학사 교과서 사태를 통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에 대해 국민들은 엄중한 판단을 했다. 그럼에도 황우여 교육부 장관 “교실에서의 역사는 한가지로, 아주 권위 있게, 또 올바른 역사를 균형 있게 가르치는 것은 국가 책임이다.”라고 밝히면서 한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하려는 속내를 드러냈고 결정을 내리는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 국정교과서 사용하는 나라는 북한, 방글라데시 등


“국정제를 근간으로 교과서를 발행하는 나라는 북한, 방글라데시, 일부 이슬람 국가정도다”선진국 가운데 국정 교과서 발행을 하고 있는 나라는 한 군데도 없다. OECD 34개국 중 17개국이 자유발행제를, 4개국이 인정제를, 13개국이 검정제를 근간으로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다.(한겨레신문,2015.8.31.) 세계적으로 검인정제에서 국정제로 회귀하는 나라는 없다. 박근혜 정부가 유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고집하는 이유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여 박정희 시대를 찬란한 정권으로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박정희 유신정권 때 국사국정교과서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 역사를 왜곡하여 기술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가 어떻게 기술될지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역사교육을 정권 입맛대로 하겠다는 야욕에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보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방미 기간 중에 “좌파세력이 준동하며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어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 장관과 대통령, 여당 대표까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야욕을 드러내는 이들에게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다.

학부모들은 이미 교학사 교과서 사태를 경험했다.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칼을 꺼내든다면 그 교과서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역사적 오류와 왜곡 투성이 교과서를 배우게 할 수 없다.


- 박근혜 정부는 한국사 국정화 시도 즉각 중단하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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