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일 싱글 맘을 축복하면서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바티칸 라디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미국 ABC 뉴스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맥앨런 시를 연결한 비디오 통화에서 2명의 딸을 가진 싱글 맘에게 이같이 말했다.

싱글 맘인 로즈마리 파프란 씨는 교황에게 “나에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인간으로서, 엄마로서 약간의 실수를 했습니다. 그 당시 죄의식을 느꼈으며, 부끄러웠습니다”며 “그러나 매일 나는 노력하고, 희망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에 대해 “나도 싱글 맘이 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며 “또한 사람들이 때때로 당신을 곁눈질하고 있다는 것도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고 답했다.

교황은 이어 “당신은 용감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두 명의 딸들에게 생명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 내부에 있는 생명을 존중했고, 하느님은 그것에 대해 상을 내리실 것이고, 내리셨습니다”고 말했다.

교황은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며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