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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희생자 추모 광화문 분향소..추모행렬 밤 늦게까지 이어져
  • 이완규
  • 등록 2015-04-17 15:49:40
  • 수정 2015-04-17 18: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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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 광화문 분향소'에는 시민들 추모 행렬이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분향소 부근에는 희생자 유류품과 사진들을 전시했다.








세월호 인양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시위도 분향소 건너편 동아일보사 부근에서 벌어졌다. 이들은 세월호 유족들이 무슨 벼슬아치냐, 세월호 인양을 반대하는 이유는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세월호를 인양하다 또다시 희생을 당할꺼 같아서, 인양에 수천억 비용이 들어간다는데 그 돈이면 소방관들에게 특수 장갑과 모자 신발을, 군인에게 방탄복을 일년 내내 지급할 수 있다고 한다는 주장을 경찰 보호막 안에서 외쳤다. 보수단체의 이런 주장에 대해 그 앞을 지나던 추모시민과 욕설을 주고 받기도 했다.






서울시청 광장에는 65천여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했다.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시청 광장을 메웠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하는 세월호 인양 검토결과 내용 중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발언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다. 인양계획을 신뢰할 수 있도록 다시 검토해 제시해 달라"고 했다.


9시경 광화문에 마련된 분향소까지 행진하자는 제안으로 시청 앞 추모제를 마쳤다. 수만 명 시민이 분향소로 향하는 길,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사회자의 울분에 찬 구호 제창이 시청 광장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 진실보다 권력을 택하는 정부 필요 없다.


진상규명 가로막는 대통령령 폐기하라!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를 처벌하자! 진상규명 방해하는 청와대를 규탄한다.

진실을 덮으려는 대통령은 필요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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