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우리 시대(Nostra Aetate, 영어로는 In Our Time)’가 선언 된지 50주년 되는 날이다.
1965년 성 바오로 6세가 공포한 ‘우리 시대’는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으로, 타종교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개신교와의 일치를 위해 노력하는 첫걸음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는 유대교와의 관계개선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특별히 ‘우리 시대’ 선언문을 기념하며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성 베드로 광장에 초대했다. 이 날 일반알현의 독서도 성서가 아닌 ‘우리 시대’에서 발췌했다.
교황은 광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종교 전통대로 침묵 속에 함께 기도 하자”고 청하며, “주님께 모두가 더 가까운 형제가 되고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들에게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