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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테러는 신에 대한 모독”
  • 문은경
  • 등록 2015-11-16 16:39:10
  • 수정 2015-11-26 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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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 후,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교황은 파리 테러에 대해 폭력과 증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신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신성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간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테러는 프랑스만의 일이 아닌 세상 전체 일이라며 폭력과 증오라는 방식으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황은 14일 이탈리아 주교회의 공식 텔레비전 방송인 TV2000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가 세계 제3차 대전의 단편들 중 한 조각이라며 "프랑스에서 벌어진 공격은 인간답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은 희생자 가족들, 프랑스 국민과 함께 합니다. 저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라며 이런 일은 너무도 슬프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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