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 두 번째 순방지 우간다에 도착했다. 우간다는 1969년 바오로 6세, 1993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세 명의 교황이 방문한 국가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다.
의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우간다 순교자 시성 50주년을 기념하며 방문한 것임을 밝히며, 자신의 방문이 우정과 용기, 존중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모두 진리를 찾도록 부르심 받았고 인류라는 한 가정 안에서 정의와 화해, 존중으로 서로를 도와야 한다”고 말하며, “투명한 국정과 인류 발전, 자원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필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공정한 교육과 일자리를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노인들의 지혜와 경험은 현재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해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우간다에서 많은 난민을 수용해서 그들이 안전과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모습은 모범적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전쟁과 폭력, 다양한 형태의 부당함에 휘말린 유례없는 난민의 행렬을 보게 되었다”며 “이 문제와 대면하는 것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시험이고 도움이 필요한 형제자매들에게 우리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짧은 시간이지만 우간다에 머무는 동안 가난한 이들과 병자,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