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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무슬림 공동체와 만나
  • 문은경
  • 등록 2015-12-01 1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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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방기의 쿠두쿠 모스크에서 무슬림 공동체와 만나 “우리는 이 나라를 뒤흔든 폭력사태의 원인이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을 믿는다고 선포하는 사람은 평화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사건들이 하느님 모습을 왜곡하고 공동선에 대한 편견을 만든다 할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일치’ 안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우리가 함께 증오와 복수, 폭력을 거부하고 종교나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항거해야 한다며 하느님은 평화이며 살람(salam, 평화)의 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곧 개최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협상을 통해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를 배출하여 일치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인종이나 종교, 정치성향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환영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청했다.


교황은 이맘(이슬람 성직자)들과 함께 종교적 화합을 위한 행사에도 참가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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