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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제주시 협력해 ‘스마트복지관’ 개관
  • 최진
  • 등록 2016-08-10 18:31:50
  • 수정 2016-08-10 18: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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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시에 전화, SNS, 모바일 운영체계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복지관이 개관됐다. (사진출처=제주스마트복지관)


제주 스마트복지관 개관식이 10일 오전 10시 제주시 노형동 제원빌딩 4층에서 열렸다. 제주도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제주황새왓카리타스가 운영하는 제주스마트복지관은 특정 공간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사회복지관 방식을 탈피해 주민들과 함께 사례를 발굴해 나가는 신개념 복지관이다. 


사회복지관이 없었던 제주시 노형동, 연동 지역에 전국 최초로 개관한 스마트복지관은 복지관 건물을 활용한 일반적인 복지가 아닌 주민과 주민을 연결해주는 참여형 복지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지관 직원들은 전화, SNS, 모바일 운영체계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 사례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의소리>에 따르면 제주스마트복지관은 이날 개관식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가상복지관의 역할과 이용 방법 등을 설명하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충홍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스마트복지관 초대 관장을 맡은 현성훈 신부는 “스마트복지관은 주민과 함께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시스템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스템인 만큼 낯설 수도 있지만, 전화 한 통화면 누구나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스마트복지관은 지난 4월 ‘정부 3.0’의 역점추진과제 300선에 선정된 제주특별자치도 가상복지관 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복지관 건물 없이 현장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사회복지관이다. 


제주스마트복지관은 향후 실효성과 성과 등 일련의 추진상황에 대해 행정자치부의 점검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 고용, 비용절감, 전달체계 개선 등 사회복지전달체계의 실효성 확보와 장기적 측면의 인식개선 등을 위해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주기적으로 평가를 해 지속적인  보완·발전을 추구할 예정이다. 


제주도 사회복지관 관계자는 “가상복지관 시범사업으로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제주미래비전인 ‘공존’의 가치실현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장 중심의 복지 서비스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기까지는 거쳐야 할 과정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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