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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자비의 희년을 마치며 새 추기경회의 소집
  • 끌로셰
  • 등록 2016-10-10 16:21:39
  • 수정 2016-10-28 1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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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Catholic News Agency >의 9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편집자주




9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희년(Jubilee of Mercy) 마침 전야인 11월 19일에 추기경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의를 통해 교황은 17명의 새 추기경을 임명하게 된다. 


교황은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자비의 성문(Holy Door of Mercy)을 닫는 전야인 11월 19일에, 5대륙에서 온 13명의 추기경을 임명하기 위한 회의가 열릴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이 새 추기경들이 11개국 출신이라는 사실은 교회의 보편성을 표현해주며, 이는 세상 모든 곳에 하느님의 자비가 가져다주는 희소식의 증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8일 –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 에 시작된 자비의 희년은 10월 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과 함께 종료된다.


17명의 새 추기경 중 세 명은 미국인으로 블라세 수피치(Blasé Cupich) 대주교, 조셉 토빈(Joseph Tobin) 대주교, 그리고 케빈 파렐(Kevin Farrell) 주교가 임명되었다. 


이외에도 시리아의 마리오 제나리(Maro Zenari) 대주교, 방기(Bangui)의 디외도네 자파랭가(Dieudonné Nzapalainga) 대주교,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오소로 시에라(Carlos Osoro Sierra) 대주교, 브라질의 세르지오 다 로샤(Sergio da Rocha) 대주교, 방글라데시의 파트릭 디로사리오(Patrick D’Rozario) 대주교, 베네수엘라의 발타자르 엔리끄 뽀라스 까르도조(Baltazar Enrique Porras Cardozo) 대주교, 벨기에의 조셉 드 케셀(Joseph de Kesel) 대주교, 모리셔스 섬의 모리스 피아(Maurice Piat) 주교, 멕시코의 카를로스 아귀아르 레테스(Carlos Aguiar Retes) 대주교, 파푸아뉴기니의 존 리바(John Ribat) 대주교가 임명되었다.


이 13명의 추기경 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결권이 없는 4명의 추기경으로 말레이시아의 안토니 소테르 페르난데스(Anthony Soter Fernandez) 명예 대주교, 이탈리아 Novara 지역의 명예 대주교인 르나토 코르티(Renato Corti)와 레소토(Lesotho)의 명예 주교인 세바스티안 코토 코아레(Sebastian Koto Khoarai)를 임명했다. 


또한, 알바니아 쉬코드라(Shkodra) 교구 신부인 어네스트 시모니(Ernest Simoni)도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어네스트 시모니 신부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알바니아를 방문하는 동안 규탄했던 알바니아내 공산주의 체제하의 교회탄압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이번 추기경 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기간 중 세 번째 회의가 되며, 바로 전 회의는 성 발렌타인 축일 동안 열린 바 있다.


교황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전까지 추기경이 없었던 작은 국가 또는 섬 출신 가운데, 혹은 선교에 있어서 폭력 혹은 탄압과 같은 도전을 받고 있는 국가 출신의 주교들을 추기경으로 임명하는 방식을 통해 교회의 더 폭넓고 보편적인 모습을 표방하고자 하는 일에 전념했다. 


새로 임명된 이들 중 7명은 이전까지 추기경이 없던 국가 출신이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나, 방글라데시, 모리셔스 제도, 파푸아뉴기니, 말레이시아 레소토 그리고 알바니아가 여기에 속한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17명의 추기경을 포함하면, 의결권을 가진 추기경의 숫자는 121명에 달하고, 의결권이 없는 추기경의 숫자는 107명으로, 추기경의 총 인원은 228명이 된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의 문제로 인해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 혹은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 혹은,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 문제제기라고 하는 것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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