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 Radio Vatican >의 11월 12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교황, “하느님께서는 누구도 배척하지 않으신다”)
지난 12일 토요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있었던 자비의 희년 마지막 특별 알현의 핵심은 ‘포용’이었다. 이번 교리문답 강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사랑이라는 목표를 위하여, 어느 누구도 배척하지 않으시고, 모두를 포용하고자 하신다”는 것을 상기시켰고, 마침 이번 주말에는 교회에서 배척당한 이들의 희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있었다.
마태오 복음에서 모든 이들을 자신에게 오라고 초대할 때, 예수께서는 ‘진정으로 보편적인 초대’를 하신 것이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설명했다. 또, “어느 누구도 이 부르심에서 배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사명은 모든 이에게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밝혀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믿으며 구원의 신비로 인도하시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교황은 “포용은 사회적 조건이나 언어, 인종, 문화, 종교 따위의 기준으로 타인을 배척하거나 분류하지 않으면서 두 팔 벌려 다른 이들을 맞이함으로써 표현된다. 즉 우리 앞에는 하느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만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모든 지치고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시선은, 바로 예수께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황은 또한, 복음이 우리에게 ‘거대한 포용의 작업’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이러한 작업은 “각 개인이나 공동체, 각 국민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모든 이에게 정의, 연대, 평화 속에서 형제 자매 공동체를 만들고 예수님의 몸이라 할 수 있는 교회의 일부가 되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어떤 죄인도, 심지어 가장 큰 죄인조차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모두가 하느님에게서 용서를 받아야하며, 우리가 예수님께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 해야 우리가 자비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