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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끝까지 “일본, 너희 얼른 사과해라” 투쟁
  • 문미정
  • 등록 2016-12-07 16: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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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제1260차 수요시위는 어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어르신을 위한 추모묵념으로 시작됐다. (사진출처=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오늘(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60차 수요시위는 지난 6일 오후 8시 40분경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어르신을 위한 추모묵념으로 시작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박숙이 어르신이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본 너희 얼른 할매들에게 사과하라”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박숙이 어르신은 1922년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관당마을에서 태어났다. 16살 때 조개를 캐다가 일본군에 끌려가 6년간 고초를 당하고, 1948년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르신은 2007년 다른 피해자의 증언을 보고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려야 겠다는 결심을 했고 2012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됐다. 이후 어르신은 여러 곳에 강연을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렸다. 


빈소는 남해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늘(7일) 오후 7시 추모식이 열린다. 박숙이 어르신의 별세로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 되어있는 생존자는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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