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9차 촛불집회에서는 세종정부청사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해 ‘박근혜 구속 조기 탄핵’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시민들은 정부청사를 향해 ‘황교안도 공범이다’ ‘황교안도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성탄절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주고 싶어 하는 청년 산타들도 있었다. 청년들은 산타복장을 입고 선물상자를 옮겼는데, 내용물은 다름 아닌 ‘수갑’.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빠른 탄핵안 인용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가 있었다. 성탄 전야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일대에서는 주최 측 추산 60만 명, 전국에서 7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