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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가프인문강좌 : ‘詩와 신영복’
  • 곽찬 / 문미정
  • 등록 2017-02-07 15:15:20
  • 수정 2017-02-07 16: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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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가톨릭프레스 첫번째 인문강좌가 ‘詩와 신영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김유철 시인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신영복 선생의 관계론에 대해 설명했다. ⓒ 최진


지난 3일 김유철 시인(삶·예술 연구소 대표)은 ‘詩와 신영복’이라는 주제로, 가톨릭프레스 인문강좌를 시작했다. 


신영복 선생은 공부(工夫)의 공(工)은 하늘과 땅이 이어져 있으며, 부(夫)는 사람(人)이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철 시인은 “공부를 통해 신영복 선생이 바라본 세상의 결론은 바로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는 머리에서부터 가슴으로, 가슴에서 창조와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며,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씨를 심으면 풀이 되고, 풀은 나무가 되고, 나무는 숲이 된다. 우리는 곳곳에 사람의 숲, 공간의 숲을 이루는 더불어숲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모든 것은 관계 속에 있다”면서 ‘나’란 그동안 맺은 ‘관계의 총체’이며, 관계를 통해 나와 네가 함께 존재하며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서로 공존하면서 서로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신영복 선생의 관계론은 나의 과거와 현재를 규정하는 정체성인 동시에 미래의 문명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유철 시인의 가톨릭프레스 인문강좌는 3월, ‘일상의 신앙, 신앙의 일상’을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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