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지난 1일 의정부교구 팽목항 미사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천주교 각 교구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미사가 봉헌된다. 특별히 올해 4월 16일은 예수부활대축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가 겹치면서 교구마다 그 의미를 새기기 위한 추모미사를 준비하고 있다.
내일(7일) 수원교구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합동추모미사를 봉헌하며, 15일까지 ‘세월호 3주기 추모 9일 기도’를 이어간다.
10일 대전, 부산, 청주, 마산, 안동, 전주교구에서 추모 미사가 봉헌되며, 청주교구는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를 초대해 세월호 관련 이야기를 듣는다.
11일에는 인천교구에서, 12일에는 원주, 대구대교구에서 추모 미사가 봉헌된다. 대구대교구는 미사 전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시간을 마련했다.
예수부활대축일인 16일에는 목포신항에서 광주대교구가,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서울대교구가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제주교구는 16일 전후로 모든 본당에서 미사 중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봉헌한다.
앞서 지난 1일 의정부 교구는 팽목항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뿔나팔 미사를 봉헌했다. 지난해에 이어 가장 먼저 추모행동을 시작한 의정부교구 미사에는 사제단, 평신도, 수도자 등 1,000여 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