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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진실을 밝히는 건설적인 소통’ 강조
  • 끌로셰
  • 등록 2017-05-29 1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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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Radio Vatican >의 5월 28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제 : 프란치스코 교황, ‘공포를 거부하고 만남을 조성해야’) - 편집자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8일, 세계 소통의 날(World Communications Day)을 기념하며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적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를 조성하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 미사에서 “오늘날 소통 수단은 전 세계를 넘나드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소식은 좋은 것 일수도 나쁜 것 일수도, 진실 혹은 거짓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형태의 소통이든 그것이 진실을 밝히는데 있어 건설적인 성격을 지닐 수 있도록, 모든 편견을 버리고 우리 시대에 희망과 신뢰를 퍼트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교황은 올해 초 발표된 세계 소통의 날 전언에서는 “공포의 악순환을 막고 타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만남의 문화를 조성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전언은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이사야 43,5)를 표어로 삼았다. “불안의 악순환을 끊어버리고 (전쟁, 테러, 논란과 모든 인간적 실패라는) ‘나쁜 소식’에 초점을 맞추는 공포의 소용돌이를 저지해야한다”고 말하며 불행에 집착하는 언론의 보도 행태를 지적하고 “해결책에 집중하고 긍정적이고 책임감을 갖게 하는 접근법을 떠올릴 수 있는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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