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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붓과 시편 : 李 / 이(리) / 자두. 자두나무. 다스리는 벼슬아치
  • 김유철
  • 등록 2017-06-20 10:07:22
  • 수정 2017-07-04 10: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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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 이(리) / 자두. 자두나무. 다스리는 벼슬아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마태11.25)



지혜와 슬기가 충만한 벼슬아치의 말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업무 지시를 했다고 믿는다”

“공직자로서 사심 없이 직무 수행해 왔다”

“잘못된 언론보도로 한순간에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 됐다”

“잠을 이룰 수 없는 고통의 나날 속에 왜 이 자리에 섰는지 반추했다”

“검찰의 법 적용은 법 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것”

“사건이 아닌 사람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저는 정치의 심판대가 아닌 법의 심판대에 섰다”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원칙 하에 공정한 재판을 받고 싶다”

“사심 없이 직무를 수행한다는 대원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본 사건에 내포된 헌법적 가치를 잘 살펴봐 달라”


누구의 말일까

지혜와 슬기가 충만한

우C











[필진정보]
김유철 (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이며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이다. 저서로는 시집 <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 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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