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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인되는 일, 어렵지 않다”
  • 끌로셰
  • 등록 2017-06-23 12: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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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news.va >의 6월 21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 편집자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 알현 교리에서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앞서간 성인들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고난을 겪으며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그리스도교인은 악과의 싸움에서 절망하지 않는다”면서 “언제나 하느님의 손길과, ‘우리보다 먼저 믿음의 증거를 가지고 살았던 모든 신앙인의 존재’는 우리와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처럼 우리는 성인의 존재를 통해 “기독교적 삶은 닿을 수 없는 이상이 아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교회는 셀 수 없이 많은 형제들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례성사 이외 다른 사건들을 통해서도 성인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 예로 혼인성사를 들었다. “성인들에게 기도하는 행위(전구)는 결혼 생활이라는 ‘여정’을 시작한 두 명의 젊은이에게 있어 믿음의 원천이 되며 이들은 영원히 하나 되어 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은총과 성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제서품에서도 이러한 전구 행위를 한다면서 “이처럼 성인은 우리 일상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성인을 위해 기도하는 것 말고도 ‘일상 속에서 우리는 성인이 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도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할 일을 다 하면서도, 모든 일에 있어 하느님께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면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하며 “우리에게 성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끝으로 “성인이 되는 일이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거나, 성인보다 범죄자가 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격려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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