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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활절에 달걀도 좋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 끌로셰
  • 등록 2018-03-30 16: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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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HOLY SEE PRESS OFFICE >의 3월 28일자 보도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 편집자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 사람들을 만나 주님 부활 대축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죄인일 수는 있지만 타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이 중요한 것은, 이 날이 우리 구원의 축제, 우리를 위한 하느님 사랑의 축제, 그분의 죽음과 부활의 축제를 뜻하기 때문이다.


교황은 주님 부활에 이르는 성주간은 위대한 신비를 기억하기 위한 징표라면서 그 신비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스도인에게 성삼일이란 그리스도께서 준비하신 위대한 구원의 사건이며 성삼일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증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굳건히 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리스도는 승천하셨다’는 표현은 기쁨과 희망을 알리는 말일 뿐만 아니라 책임과 사명에 대한 호소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주님 부활 대축일에 케이크, 달걀, 잔치도 좋지만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사명의 여정, 복음 선포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부활의 선포가 우리 신앙과 희망의 핵심인 케리그마(Kerygma)이며, 이를 통해 교회는 계속해서 복음화되며 또 복음화를 위해 각지로 보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들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1 고린 5, 7)


교황은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주시는 유일한 분, 우리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주시는 유일한 분은 어느 누구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씻겨주시도록 그리스도에게 몸을 맡긴 그리스도인이라면 죄인일 수는 있지만 타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안타깝게도 ‘가짜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말하며 “ 이들은 ‘예수께서 승천하셨다’, ‘나는 의롭게 되었다’고 말하면서도 타락한 삶을 사는 이들”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두 좋지 못 한 끝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타락한 이는 자신이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떠들지만 결국에 그의 마음은 썩어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피아를 예로 들며 “마피아들은 자기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자기 영혼과 다른 이들에게 죽음을 불러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영혼을 주님께서 어루만져주시기를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장 작고, 보잘 것 없으며, 가장 고통 받는 이웃이 우리가 예수께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고개를 들고 바라보면 우리는 오늘날 예수처럼 고통 받고, 헐벗고, 굶주리고, 고독하며, 죽음 속에 있는 이들의 고통을 나눌 수 있으며, 그분 덕분에 또 그분을 통해 구원과 희망의 도구가 되고, 생명과 부활의 징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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