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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광장서 태권도 시범, ‘평화가 승리보다 소중하다’
  • 끌로셰
  • 등록 2018-05-31 17: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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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HOLY SEE PRESS OFFICE >의 5월 30일자 보도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 편집자주


▲ 30일,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보였다. (사진출처=Vatican News)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 바티칸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한국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에 “평화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자 두 개의 한국을 함께 대표한 공연이자 모든 인류에게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태권도 시범공연 후 시범단은 “평화가 승리보다 더욱 소중하다 (La pace è più preziosa del trionfo)”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이번 태권도 공연은 본래 남북한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북한 측에서 맥스선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하면서 우리 측 시범단만이 참여하게 되었다. 


성령께서는 서로 다르면서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는 보물을 주시며, 그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진 모든 영적 선물의 일치다.


한편, 이날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견진 성사의 ‘성령칠은’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 분이신 성령께서는 하나 되는 교회를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선물을 나누어 주신다. 성령께서는 다양성의 주인이자 일치의 창조주시다”라고 말했다. 


또한 견진 성사 때에 이마에 기름을 바르는 예식을 통해 지워지지 않는 영적 각인을, 영적 ‘특성’을 받게 되는 것이며 성사를 받는 이는 더욱 온전히 그리스도와 닮게 되고 사람들 가운데 ‘향기’를 퍼트리는 은총을 받게 된다(2코린, 2, 15 참고)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령이란 대가없이 받는 선물이며, 끝없는 창조성을 위해 우리 마음을 비우고 감사히 여기며 받아들여야 할 선물이다”라면서 “성령은 소중히 간직해야 할 선물이자, 밀랍과 같이 순종으로 따라야 할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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