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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제가정관측소’ 만들어
  • 끌로셰
  • 등록 2018-12-10 17:17:57
  • 수정 2018-12-10 1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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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지난 6일 스페인 무르시아(Murcia) 가톨릭대,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가정연구소(CISF)와 함께 ‘국제가정관측소’(이탈리아어 : l’Osservatorio Internazionale sulla Famiglia, 영어 : International Observatory on the Family, 이하 가정관측소)가 창설되었다고 발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 신학대학 학장 빈첸소 팔리아(Vincenzo Paglia) 대주교는 언론에 “두 번의 시노드와,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에 이어 인문과학의 지평 전체를 이용해 이성적이고 과학적으로 가정의 현실을 직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가정관측소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팔리아 대주교는 이러한 관측소 설립을 통해 인문과학이 신앙 경험을 이해하는데 건전하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CISF 프란세스코 벨레티(Francesco Belletti) 소장은 “여러 국가의 다양한 문맥을 비교하여 시간에 따른 변화를 추적할 수 있게 해주는 양적·질적 데이터의 수집, 비교, 해석을 수행하는 상설 기구의 설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가정연구소는 첫 3년간은 경제적 빈곤 및 관계의 빈곤 문제에 집중해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외에도 미국, 핀란드, 슬로바키아, 체코,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배낭, 케냐 및 홍콩도 가정연구소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정연구소는 전 세계 가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국제 카리타스(Caritas Internationalis)와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제가정관측기구’(Family International Monitor, www.familymonitor.net)를 함께 설립했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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